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김기현 하명수사 의혹 자체조사..."별 것 아니어서 허탈할 정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초 제보·경찰 이첩 문건 모두 확보 "자신있게 드리는 말씀"
"경찰 9번 보고 중 8번은 활동 보고서…지극히 일상적 처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자체 조사를 통해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에 대한 각종 제보와 최초 문건, 경찰 이첩문건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4일 "자체 조사로 확인한 결과, 너무 별 것이 아닌 일이어서 허탈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내부 조사와 관련, "경찰 이첩문건은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대통령 기록물이 아니어서 찾는데 애를 먹었지만, 서류철 속에서 발견했다"며 "이를 근거로 확인작업을 거쳤고, 경찰 수사관이나 특감반원이 아닌 A행정관이 자신이 작성한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이 관계자에 따르면 A행정관은 청와대로 파견 나오기 전부터 캠핑을 통해 알게 된 제보자로부터 2017년 10월 스마트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제보 받았다. 또 이를 이메일로 전송받은 후 외부망에서 문서 파일로 정리해 보고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비위 사실은 추가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제보자의 신원도 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제보자와 A행정관은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며 몇 차례 만나고 연락을 주고 받은 사이인데 처음에 보게 된 것은 민정수석실 파견 전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정비서관실에 근무하지 않을 때인 2016년에도 동일한 제보를 한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청와대는 제보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는 그동안 꾸준히 의혹이 불거졌던 민정비서관실에서 반부패비서관실로 넘기는 과정과 경찰로 이첩하는 과정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정비서관실에서는 각지에서 민원과 제보가 쇄도한다. 반부패비서관실은 우리 정부에서 처음 이름을 붙여 생소할 수도 있어 민정비서관실에 제보가 많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특감반원들이 정보를 수집한 것이라면 자기 나름의 보고 양식을 통해 보고했을 것인데 일반 행정관이어서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것은 수사 과정에서 어차피 제출될 증거"라면서 "제보 문건과 최초 문건을 모두 확인한 상태에서 자신있게 드리는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찰 이첩과정도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이첩을 할 때는 파견 나온 각 행정관들을 통해 문건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보고가 필요하고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공문 형식으로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경찰로부터 9번 보고를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일상적으로 벌이는 활동에 대해 정기적으로 보고받는 것은 민정수석실의 원래 업무"라고 일축했다.

그는 "총 9번의 보고 중 민정비서관실이 받은 것은 마지막 한 번이고, 나머지는 반부패비서관실로 정기적으로 오는 일반 보고서"라며 "다른 사건과 특별히 취급해서 보고를 받았거나 반부패비서관실이 정리하고 민정비서관실과 공유한 사실도 없었다. 지극히 일상적인 것으로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