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공공의 이익 위해 대표성 확고히 해야"
내년부터 소상공인 위한 스마트상점 집중 지원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의 '정치참여 금지' 정관 변경 요청안 철회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박영선 장관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송년의 밤'에서 "소공연이 오늘 정치 활동을 하겠다고 했던 것을 자진 철회했다고 들었는데, 잘한 결정"이라며 "소공연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그 대표성을 확고하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12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송년의 밤'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19.12.05 justice@newspim.com |
그러면서 "중기부가 부로 승격한 데는 소상공인이 새로운 경제 주체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소공연이 2014년 소상공인 관련 단체 62개가 가입한 법정 단체인 만큼, 지금처럼 계속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도 언급했다. 박영선 장관은 "중기부의 6번째 소상공인 지원 대책은 온라인 상권과 스마트 상권 지원으로, 온라인 구매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데 소상공인이 온라인에서 사업하려면 스마트상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역마다 시범지구를 설정하고, 스마트상점 사용법을 모르는 소상공인을 위해 스마트상점 매니저를 선정해 사용 방법 등을 교육할 계획"이라며 "NAVER(네이버)가 중기부의 자상한 기업 1호인 만큼, 네이버와 스마트상점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연말 소상공인을 위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크리스마스 마켓(마켓)'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선 장관은 "마켓은 시범적으로 연세대에서 할 예정인데, 부스를 설치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상공인 물건을 소개한다"며 "유럽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크리스마스 마켓을 하면서 초콜릿과 차 등을 파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으로 되어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12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송년의 밤'에서 (왼쪽부터)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19.12.05 justice@newspim.com |
또 "소상공인 상품은 이번 마켓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연계해 온라인으로도 팔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소상공인과 함께 연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우리 사회에 이러한 마켓이 확산하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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