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팀 합류... 8일 호주서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이장현이 존경하는 선배로는 김시우를, 영웅으로는 우즈를 꼽았다.
17세 아마추어 이장현은 8일과 9일 이틀간에 걸쳐 호주 멜버른의 로얄 멜버른 골프 코스에서 개최되는 2019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한국을 대표하여 참가하는 17세 이장현. [사진= 이장현] |
2015년 뉴질랜드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장현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 인터내셔널 팀에는 이장현을 비롯, 4명의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출전하고, 5명의 남아프리카출신 선수와 2명의 호주 출신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장현은 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주니어 선수들과 함께 경쟁을 하고 경기를 하는 좋은 기회를 얻어서 기쁘다. 예전부터 로열 멜버른 골프 클럽에서 플레이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이라는 큰 대회에 참가해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장현은 지난 주 뉴질랜드에서 열린 인터프로빈션 챔피언십에서 우승,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멜버른에 도착했다. 2020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예정인 이장현은 2019년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였고, 올해 뉴질랜드 오픈에서는 아마추어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인 23위로 대회를 마치기도 했다.
이장현은 한국을 대표하여 2019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임성재와 안병훈에 앞서 인터내셔널 팀의 사기를 높이는데 기여를 하고 싶은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장현은 "김시우 선수가 가장 좋다.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표정도 좋고 샷을 할 때 매 샷 집중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김시우는 지난 2017년에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바 있다.
이장현은 우상 중 한 명인 타이거 우즈를 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타이거 우즈는 내 영웅이다. 수 많은 관중 앞에서 보여주는 타이거 우즈의 플레이와 쇼맨십, 그리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능력을 배우고 싶다. 언젠가는 PGA 투어에 진출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루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강조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