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포함 사업비 7억 투입, 101세대 이용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남면 화태마을 LPG배관망 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4일부터 LPG 집단공급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난방‧조리 등에 LPG(가스통)와 등유를 사용하던 주민 101세대가 최대 48%까지 연료비를 절감하게 됐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마을단위 LPG 배관망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여수시 남면 화태마을에 설치된 LPG소형저장탱크 모습 [사진=여수시] 2019.12.06 jk2340@newspim.com |
시는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 '2019년 마을단위 LPG 배관망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총 사업비 7억원을 확보했으며, 주민설명회와 여수시-한국LPG배관망사업단 업무협약 등을 거쳐 사업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9월에는 집단공급사업자에 목포도시가스와 여수남해가스를 선정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했다.
이번에 설치된 LPG 저장탱크의 용량은 4.9t이고, 요금은 ㎥당 2006원이다. 매월 사업자가 검침 고지서를 부과하는 등 도시가스와 운영체계가 비슷하다.
화태마을 이성남(66) 이장은 "추운 겨울 가스통을 교체하던 불편함이 사라지고, 기름값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마을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내년에도 공모사업에 도전해 보다 많은 농어촌 지역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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