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사무총장, 9일 의원총회서 철거 계획 밝혀
토요일 1시, 광화문 집회…당내 규탄 특위도 구성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을 진행한 청와대 앞 농성천막을 철거하기로 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9일 오후 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황 대표가 오늘 현장에 나가 청와대 앞 천막 철거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4 kilroy023@newspim.com |
박 사무총장은 천막을 철거하는 이유에 대해 "황 대표가 국회 본관에서 당무에 전념하겠다는 뜻"이라며 "이제부터는 문재인 정권 3대 게이트와 국정농단을 규탄하는데 모든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어 "오는 토요일(14일) 오후 1시에 광화문 집회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애국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고, 울산시에서는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 주최로 별도 궐기 대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3대 게이트와 국정농단을 규탄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도 구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사무총장은 "곽상도 의원을 비롯해 문정권 3대 게이트 국정농단 관련 특위를 만들고, 당력을 모아 문 정권을 비판하고 진실을 가리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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