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OK저축은행이 긴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배구단 OK저축은행은 10일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3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대2(22-25 25-19 28-30 25-23 15-8)로 꺾었다.
이로써 5연패를 탈출한 OK저축은행은 8승7패 승점 23점으로 현대캐피탈(7승7패 승점 21)을 누르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 외국인 용병 레오는 서브 2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3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송명근은 14득점, 심경섭 서브 2개를 포함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펠리페가 22득점, 나경복이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범실을 줄이지 못하며 승리를 내줬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OK저축은행이 5연패를 탈출했다. [사진= KOVO] 2019.12.10 taehun02@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OK저축은행 레오가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KOVO] 2019.12.10 taehun02@newspim.com |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펠리페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최석기의 연속 속공이 터지면서 7대3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곽명우의 블로킹과 최홍석의 오픈 공격, 레오의 득점, 최홍석의 블로킹으로 19대19 동점을 엮었다.
동점을 허용한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재치있는 밀어넣기 득점과 황경민의 블로킹으로 2점차로 앞섰지만, OK저축은행 역시 끈질긴 추격으로 22대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의 2연속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 들어선 양팀은 1점씩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중 OK저축은행이 심경섭의 서브에이스, 곽명우와 박원빈의 블로킹, 레오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단번에 4점차로 앞서갔다. 이어 레오의 득점력이 폭발하면서 25대19로 2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 들어서자마자 펠리페의 오픈과 최석기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엮어 3대0으로 치고나갔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연속 블로킹과 이시몬의 서브 득점, 상대 범실까지 포함해 13대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내준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오픈 득점에 이어 서브에이스를 꽃아 넣으며 재역전을 이뤄냈다. 이어 OK저축은행은 레오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듀스를 만들었지만,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서브에이스와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30대28 3세트를 따내며 우위를 점했다.
위기에 몰린 OK저축은행은 14대14에서 상대 범실과 전진선의 블로킹 득점으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조재성이 오픈 득점에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성공시키며 4점차로 벌렸다. 우리카드는 한성정과 펠리페의 맹활약으로 23대24까지 추격했으나, OK저축은행 심경섭이 오픈 득점으로 5세트까지 끌고갔다.
5세트에 들어선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 송명근의 백어택을 엮어 4대1로 앞서갔다. 이어 레오와 송명근의 공격력까지 살아나며 13대6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송명근의 오픈으로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범실로 승리를 수확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현대건설 양효진. [사진= KOVO] 2019.12.10 taehun02@newspim.com |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1(25-18 21-25 25-19 25-20)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승점 3점을 획득한 현대건설은 10승3패 승점 27점으로 GS칼텍스(8승4패 승점 25)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 양효진은 블로킹 6개, 서브 1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2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헤일리가 13득점, 황민경이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19득점, 김수지가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