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KGC인삼공사는 6일 "서남원 감독(53)이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사진=KOVO] 2019.12.06 yoonge93@newspim.com |
구단은 서남원 감독의 사의 의사에 따라 그를 기술고문으로 위촉했다. 이영택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성적 부분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건강이 악화되신 것 같다. 많이 지치고, 힘들어 하셨다. 구단에서 만류를 했지만, 본인의 물러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남원 감독은 앞으로 인삼공사의 기술고문직을 맡을 예정이다. 후임 감독은 올 시즌을 마무리한 후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남원 감독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KGC인삼공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2016~2017시즌 팀을 3위에 올려놨지만 2017~2018시즌 5위로 밀려났고,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에 그쳤다. KGC인삼공사는 현재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서 감독은 "시즌 도중 사퇴하게 돼 구단과 선수단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 이영택 감독대행이 선수단을 잘 이끌어줄 것을 믿고 KGC인삼공사 배구단의 선전을 기원한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들과 묵묵히 따라와준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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