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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날치기 예산안 처리 강력 규탄...모든 것을 할 것" 총력투쟁 예고

기사입력 : 2019년12월11일 08:58

최종수정 : 2019년12월11일 17:11

韓 10일 본회의 이어 11일까지 강력 규탄
"오전 비공개 회의 및 TF임명장 수여 후 의총"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오늘 예정된 조세와 세입 관련 각종 법안과 비쟁점 법안, 그리고 처리될지 모르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당 예산안 날치기 세금도둑 규탄대회에 참석해 "의회 쿠데타가 일어난 이 상황에서 의원들 편하게 지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문재인 좌파 독재정권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장기집권을 하겠다는 첫 서막이 예산안 불법 날치기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10일 오후 8시38분께 본회의를 속개하고 한국당의 거센 반발 속에 2020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임대형 민자사업 한도액 안 등 3건의 수정안을 상정하고 강행 처리했다.

이에 반발한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밤샘 농성을 벌인 후 이날 오전 7시 40분에 규탄 대회까지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제12차 본회의에서 제한 시간을 초과한 채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2019.12.10 leehs@newspim.com

심 원내대표는 규탄대회에서 "예산안 날치기는 명백한 불법이다. 절차도 지키지 않았고 모든 것이 잘못됐다"며 "4+1에서 자기들이 무슨 권한이 있다고 기재부 공무원 불러서 예산 편성하는가. 명백한 직권 남용이고 문제 삼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예산안 이후 남아 있는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서도 분명히 대응 할 것을 예고했다. 그는 "오늘 일정은 8시30분에 비공개 회의로 당대표 주재 회의가 있고 11시에는 친문게이트 TF 임명장 수여식이 있다"며 "의원총회를 1시에 열어서 오전에 논의된 여러 상황들을 의원께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의회 쿠데타를 자유한국당이 막아내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를 수호하고 좌파독재를 막아내겠다. 의원 여러분 함께 힘을 내서 끝까지 전진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규탄대회는 심 원내대표와 황교안 대표의 모두발언 이후 '밀실야합 날치기 세금도둑 강력 규탄한다', '불법예산 날치기 문희상은 사퇴하라', '국회 말살 의회탄압 문 정권을 규탄한다' 등의 규탄 구호를 외치고 종료됐다.

이후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에서 나머지 법안들을 강행처리하면 물리적 충돌이 있을 것이냐는 물음에 "언론이 막아달라"고 답했다.

그는 "국민들의 분노를 알지 않는가, 우리는 우리대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언론은 어제 일련의 과정들이 잘 보도될 수 있도록 해주고 우리는 이 반민주적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제12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 상정에 반발하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2019.12.10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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