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11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때를 기다린 뒤 시민들에게 속 시원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사진=울산시청]2019.12.11 news2349@newspim.com |
송 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년 울산시 국가 예산확보 기자회견'에서 "군생활을 통해 깨달은 바가 있다. 눈이 펑펑 내릴 때 눈을 쓸면 또 눈이 쌓일 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면 의혹만 커지기 때문에 업무에만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송 시장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성경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최근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첩보를 제공한 송병기 부시장은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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