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매치 인터내셔널팀 4승 1패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생각보다는 긴장이 많이 안됐던 것 같다. 첫번째 홀부터 칩샷에 성공해 편히 플레이를 했다."
'아시아 최초 신인왕' 임성재와 애덤 해드윈(32) 인터내셔널팀은 1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7055야드)에서 열린 대륙간 골프 대항전 2019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매치(각자 볼로 경기)에서 패트릭 캔틀레이(27)와 잰더 쇼플리(26) 미국팀을 1업으로 이겨 승점 1점을 따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임성재팀이 프레지던트컵 첫날 승점을 따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12.05. yoonge93@newspim.com |
임성재는 경기 후 PGA와의 인터뷰서 "생각보다는 긴장이 많이 안됐던 것 같다. 그래서 첫 홀도 원래 3번 아이언을 치려고 했다. 어니 엘스 단장이 오늘은 핀 위치가 왼쪽 뒤 핀에 있으니까 드라이버를 쳐놓으면 칩샷이 편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게 뜻대로 잘 돼서 첫 홀부터 긴장이 풀리면서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이날 1번홀(파4)에서 칩인이글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그는 "경사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좀 심한 경사여서 쉽지는 않았었다. 그래도 치핑의 라이가 내가 좋아하는 편이어서 칩샷을 떨어뜨리는 위치를 정확히 보고 와서 쳤는데, 공이 정확하게 그 위치에 떨어지고 스핀도 적절하게 먹으면서 본 라인대로 가면서 들어갔다"고 돌이켰다.
그는 "애덤 해드윈 선수도 샷이 정확도가 있는 편이어서 내 실수가 나왔을 때, 애덤 해드윈 선수가 막아주고, 애덤 해드윈이 실수를 했을 때 내가 막아 주고 이렇게 팀워크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포섬인데, 포섬 경기는 한 샷, 한 샷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포섬은 공격적인 것 보다는 최대한 안전하게 치는 것이 스마트 한 것 같다. 그리고 서로 실수가 나오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터내셔널팀은 미국팀에 4승1패로 크게 앞섰다. 미국팀에서는 타이거 우즈(44)와 저스틴 토마스(26) 팀이 유일하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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