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한국당, 대여 비판 최고수위...본회의 '고강도 투쟁' 시동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10:59

최종수정 : 2019년12월16일 10:59

"패트 끝내 강행하면 문희상 의장 형사고발할 것"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선거법·검찰개혁법안 신속처리안건(패스스트랙) 국회 본회의 상정을 예고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협상보다는 고강도 투쟁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여 비판 강도를 높이며 본회의에서의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앞서 15일에도 한국당 의원들은 몸싸움·형사고발·의원직 사퇴 등 여러가지 강경 투쟁 노선을 검토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이날 회의에서도 의원들은 다소 격앙된 상태로 발언을 이어갔다.

황교안 대표는 "패스트트랙 날치기를 막고 국정농단 3대 게이트의 진실을 밝혀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며 "민주당은 법적 근거 없는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상을 즉각 중지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남은 길을 회피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11시로 예정된 문 의장 주재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협상 가능성을 차단했다. 심 원내대표는 "국민과 민생을 위한 국회를 열고싶으면 국회법 정신에 맞게 회기를 30일로 해야 하고 민주당이 이에 동의하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을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6 mironj19@newspim.com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기어코 '4+1' 쪼개기 국회를 하고 의장이 앞잡이 노릇을 충실히 하면서 회기 결정 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방해하면 우리는 국회법에 저촉되는 불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끝내 불법을 저지르면 우린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로 형사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최고위원들도 강경태세를 강조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문 의장의 아들 얘기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와 엮어서 얘기하며 촛불로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예산 500조가 넘는 국민의 세금을 한방에 날려먹는 국회의장은 처음 봤다"며 "문희상 아들이 아버지 지역구 세습하려 하는데 그 과정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설마설마 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퍼뜩 떠오르는 것이 조국씨가 청문회 하기 전에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그의 딸이 의학논문 제 1저자에 오른 것에 대해 딸이 영어를 잘해서 기여한 것이라는 식으로 말했다"며 "조국씨나 문희상 의장이나 무엇이 다른가"라고 소리 높였다.

그는 이어 "국민 여러분 10월 3일 광화문을 기억해달라"며 "지금 국회는 자유한국당을 일방적으로 민주당과 4+1이 외면하고 무시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더 힘을 내서 문재인 정권을 혼내달라"고 호소했다.

신보라 최고위원도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황교안의 야당독재 끝내야 한다는 발언을 봤는데 내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여당 독재 시대를 잘못 말한 것 아닌가. 민의정당인 국회에서 여당이 제 1야당의 견제와 균형을 무력화 시키고 4+1 공조에 국회의장까지 원팀이 돼 국회 좌지우지 중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 안의 견제와 균형이 사라진 상황에서 제 1야당인 한국당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해 혼신의 힘으로 사력을 다해 견제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위해 전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 의원은 이어 "문 의장의 지역구를 아들에게 세습한다는 논란에 대한 핵심은 경력커리어 문제가 아니라 특권의 독점 되물림 그리고 민주당이 말하는 공정과 정의가 묵인하고 방조하는 것이라는 점"이라며 "문 의장의 예산안 날치기 대가로 약속한 공천의 약속과 대가가 아들의 지역구 세습이었다는 것이 선거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