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역성장하는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 2020년 중국 자동차 판매 전망은?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17:02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14:31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 강화, 경기 침체에 판매 부진 이어져
2020년도 판매 감소 이어져, 내년 판매 바닥 찍을 것으로 관측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연속 2년 마이너스 성장이 유력한 중국 자동차 시장이 내년에도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누적 자동차 생산 및 판매 대수는 각각 9%, 9.1% 하락한 2303만 8000대 및 2311만대를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강화된 환경 규제를 충족하는 신규 모델 부족이 차량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중국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은 지난 7월 1일부터 '국가 6단계(国六) 표준'으로 전환됐다. 더불어 국내 경기 침체와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의향 위축도 자동차 판매 감소 추세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도 판매 전망도 어둡다. 지난 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2020년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2531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다른 기관인 중국자동차유통협회(中國汽車流通協會)는 동기 대비 10% 이상 줄어든 2250만대에 그칠 것이란 비관적인 판매 예상치를 내놨다.

창청(長城)자동차의 신에너지차 브랜드 어우라(歐拉)의 소형 전기차 [사진=중신사]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의 판매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11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9만 5000대로, 지난 2018년 11월(16만 9000대)과 비교해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연말이 다가올수록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났지만 올해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친환경차 판매 부진은 신에너지차에 적용되는 정부 보조금 축소가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11월까지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 대수는 각각 3.6%, 1.3% 줄어든 109만 3000대, 104만 3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요 둔화로 공급과잉 우려도 커졌다. 자동차 재고 경보 지수(VIA;Vehicle Inventory Alert Index)는 전달(10월) 대비 0.1% 포인트 높은 62.5%를 기록했고, 23개월 연속 기준선(50%)을 넘어섰다. 50% 기준선을 상회하는 경우 재고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언제쯤 회복세를 보이게 될까. 이와 관련해 각 기관 및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소 엇갈렸다.

량쉐훙(郎學紅) 중국자동차유통협회(中國汽車流通協會) 부회장은 "2020년도 중국 자동차 판매 감소량은 10% 달할 것"이라며 "다만 시장은 연내 바닥을 찍고 빠르면 연말이면 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추이둥수(崔東樹)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全國乘用車市場信息聯席會) 회장은 '내년도 자동차 판매량은 1% 증가할 것'이라며 2020년도 자동차 시장이 안정적으로 변모할 것으로 점쳤다.

독일 자동차연구센터(Center Automotive Research)는 '2020년도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2040만대 규모로 축소되면서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오는 2025년이면 판매량이 2540만대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