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가을철 성수기에도 중국 자동차 판매부진, 베이징현대 10위권 밖 밀려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15:57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17:15

9월 자동차 판매량 마이너스 성장
일본계, 독일계 자동차는 판매 호조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통적인 성수기인 가을철에 진입했음에도 9월 자동차 판매량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北京現代)도 판매 부진을 이어가며 9월 판매량 순위에서 10위권 밖을 맴돌고 있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乘聯會)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자동차판매량은 전년비 6.5% 감소한 178만 1000대를 기록했다. 또 9월까지 누적판매량도 동기대비 8.6% 줄어든 1478만 2000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자동차 판매 순위 [자료=중국승용차연석회의(乘聯會)]

베이징현대차의 9월 판매량은 전년비 4.7% 감소한 6만 27대를 기록, 12위에 그쳤다. 시장 점유율은 3.4%를 기록했다. 베이징현대차는 판매량 확대를 위해 가격인하를 단행했지만 점유율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독일계와 일본계 자동차 브랜드는 우수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독일 벤츠의 판매량은 두자릿 수(20.5%) 이상 늘어나는 등 이례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치폭스바겐(一汽大眾)은 중국 전용 신규 브랜드인 제타(Jetta) 및 아우디 차량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9월 판매량은 동기대비 6% 증가한 19만 2800만대에 달했다. 

일본계 브랜드 둥펑닛산(東風日產)의 9월 판매량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업계 4위를 지켜냈다. 둥펑혼다(東風本田), 광치혼다(廣汽本田), 광치토요타(廣汽丰田) 3대 일본계 브랜드의 9월 판매량는 전년대비 모두 늘어나는 호조세를 보였다.

창청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웨이'(WEY) [사진=바이두]

중국 토종 3대 브랜드도 10위권에 입성하며 시장 침체에도 선방하는 모양새다.

토종 맹주 지리(吉利)자동차도 판매 감소폭을 다소 줄이는데 성공했다. 전기차 디하오(帝豪) 및 신규 브랜드 링크앤코(LYNK&CO) 판매 호조에 5위권을 유지했다. 

SUV 명가 창청(長城) 자동차의 판매량은 프리미엄 브랜드 '웨이'(WEY) 및 SUV 판매 호조로 6위를 기록했다. 9월 판매량은 대대적인 가격 할인에 힘입어 전년비 17.9% 늘어난 8만 2700만대를 기록했다. 또다른 중국 자동차업체 창안(長安) 자동차도 10위권을 수성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