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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최기영 "광주 AI거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5:24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6:03

과기정통부 중심 범부처 AI 국가전략 발표
"AI 반도체 중심 AI 국가경쟁력 키워나갈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범부처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을 17일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AI 전문가 행사를 방문해 AI 기본구상을 한 지 2개월 만에 구체적인 AI 국가전략이 마련됐다.

이미 선진국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AI 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 우라니라 역시 우리의 강점인 메모리 반도체 등을 경쟁력을 살려 AI 산업을 적극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진행한 AI 국가전략 기자간담회에서 "AI와 관련해 다른 나라에서 못하는 것들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발전시켜 나가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AI 교육과 관련해서도 선진국과 비교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최대한 선진국 수준을 따라잡아 비슷하게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의 일문일답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범정부 역량을 결집하여 AI 시대 미래 비전과 전략을 담은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19.12.17 dlsgur9757@newspim.com

-AI 국가전략이 지난 3월 일본에서 발표한 것과 닮아있다. 일본의 전략은 담당 장관을 중심으로 구성돼 추진력을 가지는 의지를 보였는데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리더십을 유지할 계획인가.

▲일본은 주로 노령화에 초점을 맞췄고, 우리는 광범위하게 살펴보고 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여러가지 일을 광범위하게 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AI를 중점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곳에 좀 더 힘을 싣기 위해서 대통령 주재 전략 회의도 만들어나갈 것이다.

-AI 국가전략에 있어 새로운 것들이 많지 않다.

▲AI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정책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전 세계적으로 다르긴 쉽지 않다. 비슷한 분야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른 나라에서 못하는 것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발전시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민주화를 거치고 IMF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사람 중심의 감성이 잘 발달돼 있다. 그 강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AI 교육과 관련해선 선진국과 비교해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최대한 따라잡아 비슷하게 가게 될 것이다.

-AI 국가전략에 있어 AI 반도체를 강조한 이유는 무엇인가.

▲AI 반도체가 일단 가장 중요하다. 우리나라 AI 기술 수준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82% 정도라고 말했는데 거기서 앞으로 나가는 게 쉽지 않다. 그렇게 나가려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살려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게 메모리 반도체를 활용한 것이다. 인공지능 반도체는 메모리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세계적으로 가장 잘 하는 메모리 반도체를 살려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결합해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하면 세계적으로 앞서나갈 수 있는 분야다. 그쪽을 지렛대로 삼아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AI 거점화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AI 거점화는 우리가 당장 내년 예산에 광주 AI 클러스터 예산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시작할 수 있다. 예전에도 그런 시도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광주는 우리가 열심히 추진하면 좋은 AI 거점이 될 것이고, 그것을 성공시킨 후 거점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공데이터 공개에 대해 얘기했는데 전체 데이터의 몇 %까지 공공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인가.

▲우리는 이미 10대 데이터 플랫폼, 100대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놓고 있고, 거기서 개인정보보호나 이런 문제가 없는 것은 다 공개하고 있다. 이미 활용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얼마까지 공개율을 높일 것인가는 데이터3법 통과와 연관이 있는 것들이 많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충분히 다른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빠른 시간 내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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