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8일 오후 2시 기업중앙회 이사회 회의실에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의 간담회에는 ▲김석원 광주전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서정대 대구경북농자재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기중앙회 회장단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업무와 관련된 중소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WTO TRQ 대두 물량 증량 및 공매 중단 △방제기 구매 예산 지원 및 국산기자재 사용 △농민 개인정보 제출 간소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 △농약 등록제도 개선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 증액 및 신청단계 개선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공급가격 현실화 등 농식품산업 관련 협동조합들의 다양한 현안들이 건의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내수부진, 무역 분쟁 등으로 기업의 대내외 경영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중소기업 스스로의 혁신을 당부했다. 이어 "농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농식품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중소기업 생존의 문제가 달린 사항들은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서 적극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김현수 장관에 대해 "농식품부 내 요직 두루 거친 전문가로 농정이 탁월하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등으로 바쁜 일정에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모습 공직자로서 모범이라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또 "특히 장관 역점 정책인 '스마트농업' 추진은 중소기업 성장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농식품부의 스마트농업은 ICT·부품·소재 등 전후방 산업으로 확산돼 신시장 창출이 가능하고 5대 식품시장 지원 또한 중소기업에게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업이 여전히 '우리 삶의 근간이며 중요한 미래산업'임에 공감하며, 나아가 농업과 산업, 지속적 연계 강화를 통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현수 장관은 "업계의 건의사항에 대해서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농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긴밀하게 협력·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정부는 중소기업계의 건의를 적극 수렴하고 애로사항 해소를 통해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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