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발생 미세먼지 저감…시민 건강 보호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 문막 일반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저감숲'이 조성됐다.
강원 원주시 문막 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된 '미세먼지 저감숲' 모습 [사진=원주시청] |
19일 원주시에 따르면 문막 일반산업단지 '미세먼지 저감숲'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고 대기오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0월 착공했다.
미세먼지 저감숲은 내부 공기 흐름을 적절히 유도하고 수목의 줄기·가지·잎 등의 접촉면을 최대화해 숲이 가지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숲이다.
문막읍 반계리 2242번지 일원 시유지 등 총 2ha(2만㎡) 규모의 부지에 총 20억원을 투입했다. 식재된 수목은 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대왕참나무 등 3만 본 이상이다.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으로 산업단지 근로자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시민 생활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광수 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시숲은 공기 질 개선과 함께 도심 열섬 현상, 폭염 완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며 "다양한 생태적 도시숲 모델을 개발하고 조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