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난 25년간 바둑계를 호령했던 이세돌이 인공지능(AI)과의 최종 은퇴 대국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이세돌은 21일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NHN 바둑 AI 한돌과의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최종 3국에서 180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세돌 9단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바디프렌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VS한돌 - Goodbye 이세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12.18 kilroy023@newspim.com |
지난 1국에서 이세돌은 흑으로 2점을 먼저 놓는 접바둑에서 승리했다. 2국에선 한돌과 호선으로 맞대결해 불계패했다.
2점을 깔고 덤 7집반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최종 3국에서 이세돌은 자신의 바둑 인생을 마감하는 자세로 임했으나 인공지능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결에서 이세돌은 기본 대국료로 1억5000만원에 1승당 5000만원의 상금을 추가로 받기로 해 총 2억원을 상금으로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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