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를 배터리 코치로 영입, 2020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프로야구 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행크 콩거(31·한국명 최현)가 1군 배터리 코치를 맡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탬파베이 시절 행크 콩거(오른쪽).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9.12.24 taehun02@newspim.com |
콩거는 한국계 2세 메이저리거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에 1라운드 전체 25순위에 지명을 받았다.
에인절스에서 백업 포수를 맡은 콩거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다.
지난 2017년 7월 애리조나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콩거는 2018년 멕시칸리그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로 변신해 최근까지 미국 고교 코치를 맡았다.
콩거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21로 타격 능력은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포수를 맡으며 스트라이크존 경계에 들어오는 공을 끌어올리는 '프레이밍' 능력에서 최상급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롯데는 포수진 강화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지성준과 나종덕, 김준태, 정보근 등 젊은 자원들의 포수진의 기량이 한층 성장할 전망이다.
롯데는 허문회 감독을 필두로 박종호 수석 겸 수비 코치, 라이언 롱 타격 코치, 노병오 투수코치, 조웅천 불펜 코치, 윤재국 작전·주루코치, 오태근 주루·외야코치, 콩거 배터리 코치까지 2020시즌 1군 코칭스태프 구성을 모두 마쳤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