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 중반에 영입한 벤 라이블리와 내년에도 함께한다.
프로야구 구단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벤 라이블리(27)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 등 최대총액 95만달러(약 1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가 벤 라이블리와 재계약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
라이블리는 지난 시즌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시즌 도중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연봉과 이적료를 합해 32만5000달러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9경기에 등판해 4승4패 3.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 KBO리그 선발투수 중 스트라이크 비율(71.7%)이 가장 높았고, 9이닝 당 탈삼진 1위(9.16개)를 기록할 만큼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도 다섯 차례나 달성했다.
이로써 삼성은 내년 시즌을 함께할 첫 번째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마쳤다. 삼성은 라이블리와 함께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물색 중이며 3년 동안 활약한 다린 러프는 올 시즌 연봉(170만달러)에서 삭감 폭을 놓고 이견이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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