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인기 아이돌 그룹 '아라시(嵐)'를 중일 친선대사에 임명하기로 했다.
26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020년 도쿄(東京)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北京)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양국의 문화·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아라시를 내년 1년 간 양국의 문화·스포츠 교류 확대를 위한 친선대사로 임명하겠다고 리 총리에게 전달했다.
2020년은 '중일 문화·스포츠 교류 추진의 해'이다. 일본 외무성은 아라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중국에서도 인기가 매우 많고, 중일 양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아라시는 오노 사토시(大野智), 사쿠라이 쇼(櫻井翔), 아이바 마사키(相葉雅紀), 니노미야 카즈나리(二宮和也), 마츠모토 준(松本潤)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지난 11월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 행사에서 축하곡을 부르기도 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 11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 행사에서 축하곡을 부르고 있는 아라시. 2019.12.2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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