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반발에 2대 출근열차부터 임시 배치..시간대 조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부선 급행전철 확대로 돌연 폐지된 병점역~서울역 구간 출근 급행열차가 시민들의 반발로 재운행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8일 출근시간대부터 수도권전철 1호선 병점~서울역 구간에 임시 급행전철을 2회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광운대역~의정부역 구간 전철은 6회 증편해 운행간격을 줄인다.
임시 급행전철 출발시간은 병점역 기준 오전 6시29분과 7시14분이다. 서울역 도착시간은 각각 7시17분과 8시6분이다.
지난달 30일 코레일은 경부선 급행전철 운행횟수를 34회에서 60회로 늘리는 열차운행체계를 개편했다. 하지만 기존 출근 급행열차에 비해 정차역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출근 시간이 길어지자 시민들의 반발이 거셌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임시 급행전철을 재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실무추진단(TF)이 이용객의 의견과 불편사항을 반영해 열차 운행시각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수도권전철 이용불편 해소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조정작업을 완료하고 이용자 편의가 증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