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8일(현지시각)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란은 우리 시민과 고위 관계자들에게 취해진 비겁한 무장 공격에 따라 유엔헌장 51조에 기반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엔헌장 51조는 `헌장의 어떤 조항도 유엔 회원국이 군사 공격을 받았을 때 (공격을 받은 나라가) 단독 또는 집단적으로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고유의 권한을 제한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자리프 장관은 이어 "우리는 긴장 고조 또는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그렇지만 어떠한 적대 행위에도 우리 스스로를 방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 시간으로 8일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중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북부 아르빌 기지가 이란 측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사진=이란 외무장관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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