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들 '주담대'에서 '마이너스통장' 올인...3.6% 금리경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년來 최저수준...금리하락에 인뱅발 대출금리 경쟁 원인
높은 한도에 낮은 금리, 직장인들 주거래은행 효과도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행권의 신용대출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위축이 불가피해지자 새로운 먹거리로 눈을 돌리는 것. 일각에선 부동산 대책으로 주담대 한도가 줄어든 데다 신용대출 금리까지 낮아져 이른바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주요 시중은행 사옥 [사진=각 사]

8일 전국은행연합회의 '시중은행 가계대출 중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4대 시중은행(신한·국민·우리·하나은행)의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는 3.60%다. 이는 지난 2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

개별 은행으로 보면 신한은행이 3.27%로 가장 낮다. 이어 우리은행이 3.62%, 하나은행 3.7%, 국민은행 3.83% 순이다.

4대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는 최근 2년간 줄곧 4%대를 유지해왔다. 한국은행이 지난 2년 동안 기준금리를 두 차례(0.25%포인트씩) 인상한 영향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마이너스통장 평균 대출금리는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국내 경기침체로 금리 인하론이 시장에 확산하며 기준이 되는 코리보(국내 11개 은행이 제시하는 기간별 금리를 통합해 산출하는 단기 기준금리) 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시작된 은행권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 경쟁도 금리 하락에 한몫했다.

인터넷은행들이 낮은 금리에 높은 한도를 무기로 마이너스통장 대출시장에서 큰 파란을 일으키자 주요 시중은행들도 이에 질세라 금리를 낮추고 한도를 늘리는 등으로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등장 이후 마이너스통장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자 시중은행들도 질세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마통의 경우 편의성이 높아 개설하게 되면 주거래 은행으로 삼을 가능성이 커 금리경쟁력에 신경을 안 쓸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하나은행의 모바일 전용 '하나원큐 신용대출'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3분 안에 대출 한도와 금리 조회부터 신청까지 가능해 이른바 '컵라면 대출'로 불리는데 주거래 은행이 아닌 고객도 쉽고 빠르게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마이너스통장은 금리가 평균 3~4%대를 유지해 주담대보다 수익성이 좋다. 특히 건실한 직장을 가진 우량고객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어 부실률도 거의 없어 은행으로선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다만 은행권의 치열한 마이너스통장 금리 경쟁으로 인한 대출 쏠림현상이 주담대 규제의 '풍선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강화된 주담대 규제의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강화했다. 하지만 소득이 높은 소비자의 경우 줄어든 주담대 한도만큼 신용대출 한도가 늘어나고 이자 부담까지 적어 '우회대출'로 활용될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높은 한도에 낮은 금리까지 우회대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은 사실"이라며 "당국에서는 신용대출 등 우회대출 등을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가 실제 어디에 사용하는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주택구입 자금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