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구례군은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각지에서 71개팀 2만명이 군을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광주대학교 축구팀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2020년 동계전지훈련과 함께 팀별 스토브리그 대회가 열린다. 이번 전지훈련은 축구 26개팀, 태권도 19개팀, 씨름 26개팀 등 총 71개팀(연인원 2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례군 청사 [사진=구례군] |
동계전지훈련팀이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겨울철 비수기인 숙박시설을 비롯한 음식점, 관광지 등에 사람들이 몰려 지역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구례가 동계전지훈련 장소로 각광 받는것은 지역적인 장점도 있지만 구례출신 체육인의 인맥과 전지훈련을 다녀간 팀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2020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로 약 1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김순호 군수는 "전지훈련에 참가한 팀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 선수단 수송지원, 관광지 무료입장 등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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