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지방병무청은 2020년도 병역명문가 선정을 위해 8일부터 오는 2월 7일까지 한 달간 병역명문가 집중 발굴 및 접수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자발적 병역이행의 풍토 조성과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로 제17회를 맞이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부산지방병무청 전경[사진=부산지방병무청] 2018.8.24.news2349@newspim.com |
병역명문가란 할아버지부터 그 손자까지의 직계비속, 즉 조부와 부‧백부‧숙부, 그리고 본인·형제·사촌형제 등 3대(代)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한다.
올해에는 봉오동‧청산리전투 승전 10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독립군 활동 등 독립유공자 가문을 새롭게 병역명문가 선정 대상에 포함했다.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광복군 및 참전 유공자 등 병역이행의 귀감이 되는 병역명문가를 중점적으로 찾아 국권회복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려 명예심을 드높일 계획이다.
병역명문가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3대(代)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제적등본과 가족관계 증명서, 군복무 확인서 등을 갖추어 병무청 누리집 또는 가까운 지방병무(지)청에 방문 또는 우편, FAX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게는 병역명문가증, 증서 및 패 등을 교부하고 병무청 누리집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게재한다. 병역이행의 귀감이 되는 우수 가문에게는 5~6월경에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하고 청와대 초청 행사 등을 통해 영예를 높일 계획이다.
병역명문가는 병무청과 우대 협약이 체결된 전국 900여 개의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시설을 이용할 경우 이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지방병무청 관계자는 "대를 이어 실천한 병역명문가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어,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존경 받고 자긍심을 갖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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