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 만난 김영우 "친박 말만 너무 듣지 말라" 조언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10:13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10: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교안, 통합 의지 확고...통합 노선 결정이 더 중요"
"한국당, 황교안에게 고마워해야...끌어내려선 안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어제 황교안 대표를 만나 친박(친박근혜계) 이야기만 들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황 대표의 통합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며 "지금 우리에겐 통합의 철학과 노선을 어떻게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보수통합에 대한 질문에 "국민들에게 통합의 취지와 의미를 알리려면 후보 등록보다는 훨씬 전에 되는 게 좋을 것"이라며 "황 대표에게도 개인적으로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 어제도 만나 뵙고 드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2.05 kilroy023@newspim.com

그는 이어 "통합에 대해서 의지는 확실하게 있다. 그런데 여러 가지 당내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이런저런 많은 조언을 받는 것 같다"며 "그러나 너무 친박들 이야기만 들으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 보수는 불과 3~4년 전에 다 같이 큰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을 했던, 탄핵에 반대했던 우리는 분열을 했었고 정권을 빼앗겼다. 역사의 죄를 지은 그런 공감대 속에서 우리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물론 탄핵의 강을 건너자, 이렇게 유승민 의원도 이야기는 했는데 그냥 건너가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탄핵을 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이 서로 손가락질 하면서 싸우자는 이야기가 아니고, 탄핵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문재인 정권이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자기 마음대로 국정운영을 하는데, 사실상 지난 보수정권, 특히 박근혜 정부도 법치주의를 훼손한 측면이 있다"고 반성했다.

김 의원은 또한 "한국당 당원들은 일단 황 대표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당에 들어와 당대표가 됐고 문 정권에 대한 투쟁에 있어서 가장 열심히, 진정성을 가지고 한다"며 "하지만 이제 당대표는 보수통합을 이뤄내야 하고, 투쟁 말고 개혁이라고 하는 측면을 보여주지 않으면 어렵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대표를 끌어내릴 생각을 해선 안 된다. 오히려 부족한 면을 지적하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며 "무엇을 어떻게 내려놓을 것인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그래서 '당신 무조건 그만두시라' 하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한 발언이다. 일단 어떻게 통합을 이뤄낼 것인가에 힘을 보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보수 통합에 대해 의원들 중심으로 모이는 것은 감동이 없기 때문에 통합의 철학과 노선을 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통합이라고 하는 것이 물론 기존 정치권에 있는 분들하고의 통합이 현실적으로는 통합이 되겠지만 잘 생각해야 한다. 국회의원들 중심으로 다시 흩어졌다가 모였다, 이러기가 쉬운데, 감동이 없다"며 "그래서 지금 통합의 철학과 노선을 어떻게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차세대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차원에서의 통합"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