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왕도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익산의 세계유산을 전 세계에 전파할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식을 열고 일반인에게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박물관보다 3배가량 확장된 국립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 출토유물 뿐 만 아니라 백제의 또 다른 중심 익산이라는 주제로 백제왕궁, 제석사지, 쌍릉 등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발굴유물들이 최신 모형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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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익산박물관 전경[사진=익산시청] 2020.01.10 lbs0964@newspim.com |
특히 익산에서 출토되었지만 타 지역에 보관․전시되어 있던 국보 제289호 왕궁리오층석탑 발견 사리장엄구(국보 제123호)와 입점리고분 출토 금동관모와 금동신발 등 익산 출토 대표 유물들도 50여년 만에 귀환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국립익산박물관에는 백제시대 말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익산지역에서 출토된 3000여점의 유물 전시를 통해 백제왕도 익산문화권의 역사문화를 알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박물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사리장엄-탑 속 또 하나의 세계' 특별전이 10일부터 3월 29일까지 개최된다.
부여 왕흥사 출토 사리장엄구(국보 제327호),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사리장엄구(보물 제366호 ․ 1359호) 등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중요 탑 속의 사리장엄들이 한자리에 전시되는 귀중한 특별전으로 우리나라 13번째 박물관 탄생을 이끌었던 국립익산박물관 대표유물인 미륵사지 석탑 출토 사리장엄구(보물 제1991호) 발견을 기억하며 기획되었다.
익산시는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에 맞춰 미륵사지 남쪽 광장과 미륵사지, 박물관의 관람 동선을 새롭게 정비했다. 또한 진행 중인 미륵사지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인해 박물관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임시 주차공간과 관광안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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