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CJ제일제당이 냉동 피자 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자회사 '슈완스'의 대표 제품 '레드 바론'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레드 바론'은 지난 197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정통 미국식 피자 브랜드다.
슈완스 '레드 바론' [사진=CJ제일제당] 2020.01.13 204mkh@newspim.com |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레드 바론 딥디쉬 치즈피자'다. 깊은 접시 모양인 딥디쉬(Deep Dish) 피자의 바삭한 도우와 깊고 진한 치즈 풍미가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이후에도 '딥디쉬 하와이안 치즈피자', '딥디쉬 베이컨 치즈피자' 등을 추가로 선보여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선진 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50년 동안 축적된 슈완스사의 피자 연구개발·제조 기술 노하우와 CJ제일제당의 냉동식품 역량을 집약시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선진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대표 제품인 '고메' 피자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혁신팀장은 "피자의 맛 품질 구현에 대한 국내 제조사들의 기술력이 부족하다 보니 소비자 니즈와 입맛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며 "새로운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 냉동 피자 시장을 다시 한번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냉동 피자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198억원에서 2017년 880억원, 2018년 952억원으로 3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나 지난해 11월까지 시장 규모는 약 587억원으로, 867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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