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국내 연예

속보

더보기

'조작 논란' 남기고 해체한 엑스원…재결합 가능성은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08:01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08: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이 Mnet '프로듀스X101' 조작이 드러나면서 5년의 활동 기간 중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해체했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비상:퀀텀 리프(QUANTUM LEAP)'가 데뷔 앨범이자 은퇴 앨범이 돼버린 엑스원. 팬들을 설레게 했던 지난 5개월을 뒤로 하고 결국 '조작돌'이란 오명만 남겼다.

◆ 데뷔부터 해체까지…'조작'에 날아가버린 꿈

지난해 7월 19일 종영한 Mnet '프로듀스X101'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론칭한 엑스원은 데뷔부터 잡음이 많았다. '프로듀스X101'의 파이널 생방송 무대가 끝난 직후 한 시청자는 연습생들 문자 투표차가 일정한 숫자의 배수로 표기된다고 주장하면서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프로듀스 X 101' 출신 보이그룹 엑스원(X1) 2019.08.27 mironj19@newspim.com

초기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Mnet은 사태가 커지자 일주일 만에 뒤늦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앞으로 제작진은 더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까지 결성해 지난해 8월 1일 Mnet 관계자들을 고소‧고발했다. 결국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Mnet을 상대로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팬들의 기대 속에 데뷔 준비에 매달려야할 엑스원 멤버들은 프로그램을 둘러싼 조작 논란에 시달렸다. 엑스원은 결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8월 27일 데뷔를 강행,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엑스원은 데뷔 앨범으로 초동 판매량 52만4007장을 기록하며 K팝 역사상 최초의 데뷔앨범 초동 하프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또 2019년 발매된 K팝 앨범 가운데 초동 순위 2위에 올랐고 역대 초동 기록에서는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은 그리 길게 가지 못했다. 결국 조작이 모든 걸 망쳤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제작한 안준영 PD는 지난해 11월 '프로듀스X101'의 조작 혐의를 인정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엑스원의 스케줄은 모두 잠정 중단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조작 관련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12.30 pangbin@newspim.com

'프로듀스101 시즌2'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을 이을 팀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엑스원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지난해 11월 방콕에서 예정됐던 'K-POP 페스타 인 방콕'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V하트비트' 참석은 전면 취소됐다.

이후 엑스원은 허민회 CJ ENM 대표의 사과문 발표에도 결국 해체를 결정했다. 멤버들의 각 소속사들은 지난 6일 "엑스원 각 멤버들 소속사(플레이엠·위에화·티오피·위·MBK·울림·DSP미디어·스타쉽·브랜뉴뮤직엔터테인먼트)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활동 재개에)협의했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CJ ENM 역시 "당사는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엑스원의 해체를 결정한 소속사들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결국 엑스원은 데뷔 후 두 달 남짓 한 활동만 하고 불명예스럽게 해체했다.

◆ 아쉬움 남긴 활동…다시 뭉칠 수 있을까

엑스원의 해체는 팬들에겐 큰 충격을 안겼다. 일부 팬들은 "활동을 원하는 멤버로 구성된 새로운 그룹 결성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여전히 많은 팬들이 그룹 유지와 활동 재개를 바라고 있다. 이에 활동재개에 긍정적인 견해를 가졌던 소속사들을 지지한다. 향후 지속적인 팀 활동을 원하는 멤버들로 구성된 새로운 하나의 그룹으로 데뷔할 경우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엑스원 출신 이한결과 남도현이 통합 V라이브 채널을 개설했다. [사진=V라이브 캡처] 2020.01.13 alice09@newspim.com

이후 이한결과 남도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공식 SNS를 통해 합동 V라이브 채널 오픈 소식을 알렸다. 해당 채널은 오픈 공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2만 명의 팔로워를 돌파했고, 13일 기준 10만 명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하지만 엑스원의 재결합 혹은 유닛 결성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 이미 조작혐의로 해체한 만큼, 각 소속사에서 새로운 그룹이 나오는 걸 기다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들의 유닛 혹은 재결합은 어려울 거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엑스원의 해체로 누구보다 활동이 짧아 멤버들이 아쉬움이 많은 것으로 안다. 팬들도 현재 유닛 결성을 바라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만 놓고 생각하면 활동하는 것이 나쁘지 않지만, 유닛 또한 프로젝트성으로 론칭할 거라면 이들은 활동하는 동안 여전히 '조작 그룹 유닛'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 각 소속사로 돌아간 멤버들이 새로운 그룹으로 데뷔하면 이전에 씌워진 프레임이 다소 옅어질 수 있는데,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소속사에서 엑스원 그룹으로 또 다른 유닛을 결성하는 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손흥민 7·8호-부앙가 23호...환상 '흥부 듀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시즌 7·8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드니 부앙가도 시즌 23호골을 넣어 '흥부 듀오'는 3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AFC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원정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LAFC는 '흥부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LAFC는 승점 53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시즌 7호골을 뽑아냈다. 그는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8호골을 추가, 이날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8경기 만에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경기마다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MLS 기록 기준으로 이번 4경기 연속골은 지난 2021년 12월 토트넘 소속으로 EPL 14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경기를 중계하던 현지 해설진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피할 수 없다(inevitable)"며 두 선수의 뜨거운 활약을 추켜세웠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부앙가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드니 부앙가(31)도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5경기 연속골로 시즌 23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랏다. 두 선수는 최근 LAFC가 터트린 15골 중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 도중 손흥민과 부앙가는 높이 뛰어올라 하이파이브를 주고받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정상빈이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정상빈은 전반 2분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다 LAFC 골키퍼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20분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이날 승리로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2022년 1월 지휘봉을 잡고 나서 통산 100승(36무 9패)째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psoq1337@newspim.com 2025-09-28 11: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