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2차 집단소송 제기…원고 33명 참여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13:38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3:38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14일 일본 전범 기업을 상대로 2차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와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33명을 대리해 미쓰비시광업 등 6개 전범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14일 광주지방변호사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 강제노역 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기업에 대해 2차 손해배상 소송을 벌인다"고 밝혔다. 2020.01.14 kh10890@newspim.com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14일 광주지방변호사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송 원고 33명 중 피해 생존자는 겨우 2명에 불과하고, 남은 31명이 모두 유족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피해자들의 권리회복을 위한 노력은 한시도 미룰 수 없다"며 "정당한 권리실현의 하나로 2차 집단소송을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보상 및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에 따르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22만 4835건 가운데 66% 14만 7893건이 노무동원 피해자다.

이번 2차 집단소송에는 홋카이도 탄광 기선을 상대로 15명이 소송을 냈고 미쓰비시광업 9명, 미쓰비시중공업 4명, 미쓰이광산 3명, 니시마쓰건설 1명, 가와사키중공업 1명 등이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원고 참여 피해자 유족이 부친의 강제동원 관련 증빙문서를 들고 있다. 2020.01.14 kh10890@newspim.com

특히 홋카이도 탄광 기선은 이미 파산한 기업이어서 금전적인 손해배상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족들은 강제동원 불법성을 인정받고 일본의 사과 등을 촉구하는 의지를 담아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단체는 "일본 사법부도 인정한 인권침해의 역사적 사실을 일본정부와 일본기업은 언제까지 발뺌할 것이냐"며 "피해자들의 개인청구권이 소멸되지 않았다는 것 역시 한일 양국 법원의 공통된 의견으로 더이상 논란거리가 될 수 없음을 분명하게 깨닫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자 유족들이 직접 전범기업의 만행을 공개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원고 참여 피해자 유족이 강제동원 관련 증빙문서를 들고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다. 2020.01.14 kh10890@newspim.com

전쟁 무기를 제조하는 공장으로 강제 동원됐다가 미군 폭격으로 구사일생 살아 돌아온 고(故) 김상기 선생의 아들은 부친이 남긴 경위서를 강제동원 증거 자료로 들고나왔다.

그는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강제동원의 한을 풀어달라시며 이 글을 남기셨다"며 "일본 제품만 봐도 반감이 생길 정도로 원망스럽다. 소송으로 아버지의 한을 풀어달라"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