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3당, 신년 기자회견 '혹평'…"달나라에서 언제 돌아올 건가"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15:25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5:26

한국당·새보수당·바른미래당 등 범야권 논평 발표
"이번 기자회견에 없는 것은 각본 아닌 알맹이"
"이벤트사 청와대, 몽상가 대통령의 가짜뉴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바른미래당 등 야당이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질의응답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사회, 민생·경제,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 답변했다.

문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마치자 한국당과 새보수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들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일 오후 국회에서 속개된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8.10.01 yooksa@newspim.com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국정실패 인정 않고 끝내 민심 저버리고 임기내 폭정 계속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이다'라는 논평을 통해 "이번 기자회견에 없는 것은 각본이 아니라 알맹이였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여전히 국정 자화자찬에 현재 대한민국 상황에 반성도, 개선의 여지도 없는 이벤트"라며 "지금과 같은 폭정을 계속 자행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 장악, 민생 추락, 안보 파탄의 길로 접어 든 정권이 무슨 낯으로 국민 앞에 자화자찬인가?"라며 문 대통령을 비난했다.

권성주 새보수당 대변인은 '몽상가 대통령의 가짜뉴스 주입 90분'이라는 논평을 통해 "이벤트사 청와대가 기획하고 몽상가 대통령이 앵커가 된 대국민 가짜뉴스 주입이었다"고 전했다.

권 대변인은 "부동산 대책에 대해 언론이 부정평가를 하기 때문이라며 언론 탓을 했다"라며 "문 대통령의 무능과 오만이 얼마나 심각한 지경에 달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대변인은 이어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 강조한 것은 대통령 자신이 '경제 꽝'이고 '경제 뻥쟁이'들로만 둘러싸여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성주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왼쪽 두 번째)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간담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19.07.31 leehs@newspim.com

특히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있고,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는 문 대통령의 말에 "대체 달나라에서 언제 돌아올 건가 한숨만 쉬어진다"고 토로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망상에 가까운, 신념(信念) 기자회견'이라는 논평으로 '정치권이 국민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옳지 못하며 총선을 통해 달라지길 바란다'라는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인용해 "설마, 야당을 심판해 달라는 말인가?"라며 "국론절단기인 대통령 본인이 할 말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조국에게 '검찰개혁 기여' 운운하며, '마음의 빛'을 졌다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국민 갈등'에 기여한 사람에게 무슨 헛소리인지 묻고 싶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조국 한 명과 국민을 맞바꾼 대통령이 개탄스럽다"라며 "공정하고 평등하고 정의로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국민에게 먼저 빚을 갚아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새해다. 대한민국의 암흑 재앙기, 끝낼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