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이행하는 것이 북한에 가장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동영상과 녹취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캘리포니아 영연방협회의 실리콘밸리 리더십그룹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우리는 여전히 김 위원장이 18개월 전인 2018년 6월 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북한에 가장 큰 이득이라는 점을 확신시키는 것에 대해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미국은 북한에 안보 위험이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올바른 합의를 하고 경로를 올바르게 취하고 우리가 그것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할 수 있다면, 김 위원장에게 그들의 거대한 방어벽인 핵무기를 없애고 더 밝고 더 안전한 상태가 있다는 것을 확신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장관은 올해 북미 협상과 관련, "우리는 성공적인 2020년을 갖길 희망한다"면서 이는 미국이나 북한 뿐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문제는 중국이 개입하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북한의 비핵화가 중국의 기대이기도 하다는 점을 북한 지도부에게 분명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 미국 혼자만이 아닌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의 공동 노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3일 폭스뉴스에 출연해서도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면서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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