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러브인제주'·'실버스타K' 이어 올해도 공동편성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박미선, 신현준, 이만기 등 50대 연예인들이 기업 인턴과정을 거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예능프로그램 '쉰이어 인턴'이 오는 17일부터 89개 방송사에 공동편성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한국직업방송이 제작한 '쉰이어 인턴'의 회원사 공동편성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동편성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64개사,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25개사 등 총 89개 방송사가 참여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쉰이어인턴 포스터 [자료=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2020.01.15 nanana@newspim.com |
단일 PP 편성은 많은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한계가 있어 케이블방송협회는 지난해부터 우수 콘텐츠의 회원사간 공동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편성의 한계로 인한 콘텐츠의 낮은 시청 점유율이 콘텐츠 산업의 제작비 투자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불러온다고 판단해서다. 협회는 시청점유율 제고와 제작비 투자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공동편성 콘텐츠는 KCTV제주방송 '러브인제주', LG헬로비전(구 CJ헬로) '강원산불 다큐', CMB '설특집 대담', JCN울산중앙방송 '고복수 가요제' 실버아이TV '실버스타K'다. 이중 실버스타K의 경우 14개 PP에 공동편성되며 시즌2 제작의 계기가 됐다.
김성진 케이블협회 회장은 "2020년의 시작과 동시에 SO와 PP의 콘텐츠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마련해 기쁘다"며 "향후 공익 콘텐츠 등 회원사의 우수 콘텐츠 가치 발굴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도 전담팀을 지정해 협력의 발판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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