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GC녹십자웰빙은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인대 치료효과를 확인한 논문이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확장판(SCI)급 국제학술지 '생물학·제약회보'(Biological and Pharmaceutical Bulletin)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라이넥은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로,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들어진다.
[이미지=GC녹십자웰빙] |
이번 연구를 통해 라이넥은 지난번 근감소증 예방 가능성에 이어 근골격계 질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을 통해 이뤄졌다. 인대를 손상시킨 동물실험군에 라이넥을 투여한 결과, 4주 후 손상된 인대에서 염증이 감소했다. 인대 손상 평가지표는 정상 인대 수준으로 회복됐다.
또 아킬레스건 유래 섬유아세포에 라이넥을 투여한 결과, 콜라겐 등 인대 재생관련 단백질이 대조군 대비 40% 이상 발현됐다.
연구를 담당한 김범수 인하대학교 정형외과 교수는 "라이넥이 염증 완화 및 손상된 인대 재생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통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라이넥이 통증 치료 약물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족저근막염, 테니스 엘보 등 근골격계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라이넥의 후속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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