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명 셰프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 가담 의혹에 휩싸였다.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최현석의 사문서 위조 의혹을 전하며 "전 소속사(플레이팅컴퍼니) 재무이사 B씨 등이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셰프 최현석이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Olive 새 예능 프로그램 '극한식탁'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극한식탁'은 제한시간 안에 아내 취향 저격 요리를 완성 해야 하는 남편들의 예측불가 요리쇼다. 2019.08.27 mironj19@newspim.com |
이에 따르면 한 시행사가 F&B 회사 설립을 준비하며 B씨 등에게 최현석을 포함한 핵심 멤버들에게 이적을 제안했다. 하지만 최현석은 지난 2018년 플레이팅 컴퍼니와 7년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그러자 B씨 등은 원본 계약서에 '을에게 지급할 금원이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자동 해지된다'는 조항을 추가해 위조 계약서를 만들었다.
또 원본 계약서상 '을은 마약, 도박, 성범죄 기타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범죄행위를 하거나 이에 연루되지 않을 의무가 있다'는 조항 중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이라는 문구를 뺐다.
디스패치는 B씨 등이 해당 조항을 삭제한 이유가 최현석이 최근 사용하던 휴대폰이 복제돼 해커들의 협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해커들은 최현석에게 사생활 동영상 등을 빌미로,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유포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석은 위조된 계약서에 서명했고 경찰은 현재 B씨 등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조사 중이다. 최현석은 최근까지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했으며, 오는 19일 성수동에 새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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