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지향적 도로건설 계획 수립과 한 차원 높은 교통체계 구축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가 20일 건설교통 분야 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지난해 주요성과 및 올해 중점추진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난해 시는 인구 50만명이 넘는 의미 있는 해였던 만큼 시는 한 해 동안 대도시 수준의 도로망 및 주차 공간 확충과 교통 서비스 확대 등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청 전경[사진=평택시청] 2019.12.30 lsg0025@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교통 분야에서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추진 △신궁 교차로 '제6단계국도시설개량 변경기본계획'에 반영 확정 △동부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평택호~한강(100km)까지 자전거길 구축 추진 △통복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확장 △고덕신도시 버스 노선 신설 △교통소외지역 공공형 버스 및 택시 도입 △안중-평택 간 급행버스 도입 등의 성과가 있었다.
동부고속화도로와 같이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형 사업들이 본격 시작됐고 고덕신도시 버스 노선 신설, 안중-평택 간 급행버스 도입 등 시민들의 이동 복지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올해 시는 미래지향적 도로건설 계획 수립과 한 차원 높은 교통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빠르게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장기적 관점으로 교통수요를 예측해 대도시 도로망 체계 건설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국도1호선 교통량 분산 등 시민 교통 불편을 위해 실시하는 동부고속화도로는 충분한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역 내 상습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국토부장관 면담 등 국토부와 꾸준한 협의로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시킨 국도45호선 확장, 국도38호선 우회도로 개설 등 4개 사업에 대해서는 최종 확정 고시가 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종합 교통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근시안적으로 추진돼 왔던 교통행정 체계도 개선된다.
급변하는 평택시 교통 여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도시교통정비 계획을 수립해 그동안 문제점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고덕지구 등 새로운 도시개발지역은 초기부터 주․정차 질서를 확립해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시스템도 마련된다. 교통 소외지역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노선 신설, 동서축 급행버스 도입 등 대중교통 체계가 전면 개편된다.
시는 서부지역과 농촌지역 등 교통이 불편한 시민들의 상대적 소외감 해소를 위해 교통환경 개선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건설교통 분야는 대형 사업들이 많아 짧은 시간 안에 획기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쉽지 않다"며 "시민들과 충분한 소통으로 평택의 미래를 준비하는 건설교통 정책들을 발굴해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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