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자체-대학 협력 지역혁신사업 추진
4월까지 사업계획서 제출..6월 말 사업자 선정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자치단체와 지역대학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에 필요한 과제를 발굴∙수행하는 새로운 사업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자체와 대학이 협업해 만든 지역혁신 플랫폼 3곳에 올해 10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사업을 이어갈지는 올해 성과를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플랫폼에는 지자체와 대학 뿐만 아니라 기업, 연구소, 교육청, 상공회의소,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사진=교육부] 2020.01.20 kiluk@newspim.com |
그동안의 대학재정지원사업들이 개별 대학의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던 것과 달리 이 사업은 지자체가 대학, 기업 등 지역의 주체들과 함께 지역의 여건과 현안을 반영한 '지역혁신 핵심분야'를 발굴·수행하게 된다.
대학은 지역혁신에 필요한 인재양성, 연구분석, 사업화 지원, 지역재생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학간 역할분담, 학사구조 개편, 교육과정 개편 등 대학교육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2월 부총리와 지자체의 장, 대학의 장, 협업기관의 장들이 참여하는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해 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이후 4월 말까지 지자체와 대학으로부터 플랫폼별 사업계획서 제출받아 6월 초 사업자를 선정∙발표하게 된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 사업은 저출산∙고령화, 인구의 수도권 집중 등에 따른 지역 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으로, 대학이 지역의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과제를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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