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조문 메시지를 전했다.
두 사람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해 10여 분간 조문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인에 대해 "유통에서 식품, 석유화학에 이르기까지 한국 경제의 토대를 쌓으신 창업세대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문 대통령은 신 명예회장이 특히 한·일간에 경제 가교 역할을 하셨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셨다"며 "향후에도 롯데그룹이 한·일 관계에 민간 외교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하셨다"고 말했다.
김 실장과 함께 빈소를 찾은 홍남기 부총리는 "유통, 관광, 석유화학까지 영역을 넓히며 한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초석을 놓으셨던 분"이라며 "고인께서 보여왔던 도전적인 개척 정신이 앞으로도 큰 울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anp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