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스페셜 인터뷰] ②정영태 "김정은, 사회주의 정상화 꿈꿔…쿠바 모델로 가는 중"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07:51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08:31

사회주의 체제 유지하면서 국가 주도 경제개발 청사진
"선대 시신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유럽식 정원 탈바꿈"
"반민간 형태의 협의기구 통해 장기 대북정책 만들어야"

[서울=뉴스핌] 대담 이준혁 정치부장, 정리 허고운 기자 = "김정은 시대 북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사회주의 국가의 정상화를 꿈꾸고 있다는 점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정치적 측면에서 쿠바를 벤치마킹 모델로 삼고 있다. 정치적으로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관광 등 국가 주도의 경제 개발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정영태 북한연구소 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국가의 정책 결정을 내리는 당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느슨해진 국가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소장은 "그렇게 된다면 북한이 대외에 개방하거나 교류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과거 사회주의 체제는 개방되면 서방세계와 비교됐고 결국 망했으며, 철저하게 내부 체제 경직성을 활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영태 북한연구소장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뉴스핌 본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0.01.16 dlsgur9757@newspim.com

"김일성·김정일 시신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종전까지 넓은 광장서 최근 유럽식 정원으로 바꿔"

국가체제 측면에서 북한이 중국과 함께 참고하는 것으로 보이는 나라는 쿠바라고 정 소장은 말했다. 그는 "쿠바는 인민들이 바깥에 나가는 것을 단속하는 곳으로 반미(반미국) 전선은 만들었지만 겉으로는 미국과 관계차원에서 풀려고 하고 개방 차원까지는 아니다"며 "관광을 주요산업으로 삼는 점도 북한이 따라가고 싶은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소장은 북한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투자를 했으며 국제사회의 눈높이에 맞는 건축 기술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를 볼 수 있는 곳이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이라며 "기존엔 넓은 광장이었지만 이제는 꽃과 나무를 심어 유럽식 정원을 가꿔놓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소식을 1일 전했다. 2020.01.01 heogo@newspim.com

"정권 상관 없이 반민간 형태의 협의기구 통해 장기적으로 대북정책 만들어 나가야"

정 소장은 "지속가능한 남북 관계발전을 생각한다면 우리와 체제가 다르고 경직된 곳인 북한을 짧은 기간에 바꾸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북한을 활용하려고 한다면 북한은 좋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소장은 정부가 모든 것을 주도하지 않는 반민간 형태의 협의기구를 통해 대북정책을 조율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의 국립묘지인 팡테옹에 안장될 사람을 결정하는 위원회는 10년, 20년이 걸리는 논의를 하기도 한다"며 "남북관계도 마찬가지로 조급하게 보지 말고 각계의 방안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