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BNK금융지주 내규에 따르면 회장 임기 만료 1개월 전까지 임추위를 개최하고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김지완 회장 임기가 3월 정기 주총까지 이므로 지주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심사와 평가 일정을 고려해 이날 임추위를 개최했다.
BNK부산은행 전경 [사진=BNK부산은행 제공]2019.4.30. |
이날 임추위에서는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 개시 결정 및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 원칙과 후보군을 확정하고 향후 후보 추천 절차와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22일자로 경영승계절차를 개시, 그룹 지배구조의 연속성과 경영 안정성을 위해 '경영승계 계획'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다음달 상순경에 최종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서 정하고 있는 '내부승계 원칙'에 따라 외부 공모절차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임추위가 선정한 내부 후보군 중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임추위는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14명의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했다. 이날 2차 임추위를 통해 김지완 회장을 포함한 4~5명 정도의 숏리스트도 선정했다.
임추위는 3~4차례 정도 회의를 추가로 열어 CEO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평가, 프리젠테이션 평가, 면접 평가 등 종합적인 평가뿐만 아니라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평판 조회 결과도 반영해 내달 최종 회장 후보자를 추천한다.
최종 후보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BNK금융지주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다. 현재 정기영(위원장), 차용규, 문일재, 유정준, 허진호 5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정기영 위원장은 "BNK금융그룹의 경영이념 및 가치를 실현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정하되 무엇보다 승계 계획에 정해진 바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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