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올 6월 정부청사에 세종시 첫 수소충전소 문연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25일 09:30

최종수정 : 2020년01월27일 13:26

보건복지부 인근 공터에 384.66m2 규모로 건립
1일 처리용량 350kg…수소차 70대·버스 12대
버스충전소 13기 건립 목표…환경부 70% 부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르면 올해 6월 세종정부청사 인근에 수소충전소가 문을 연다. 세종시 첫 수소충전소이자, 지난 9월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설립되는 두 번째 수소충전소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6월경 세종정부청사 보건복지부 옆 부지에 세종지역 첫 수소충전소가 문을 연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마쳤고 올 여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수소충전소 착공부터 준공까지 통상적으로 7~8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치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영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세종정부청사 수소충전소 조감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20.01.23 jsh@newspim.com

세종지역 첫 수소충전소는 대지면적 5066m2(지상1층) 공간에, 건축면적 384.66m2로 건립된다. 공사기간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6월까지 7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시간당 처리능력은 25kg 수준이다. 1일 14시간 운영기준으로 350kg까지 가능하다. 이는 수소전기차 70대 또는 수소전기버스 12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총 사업비는 30억원이 투입된다. 통상적으로 일반수소충전소 1기당 건립비용이다. 사업비 부담은 환경부와 민간사업자가 절반씩 부담한다. 세종 수소충전소의 경우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HyNet)가 민간사업자로 참여해 충전소를 구축·운영하고,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구축비용의 절반인 15억원을 지원한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등 13개 수소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정부는 올해 신규충전소 설치물량 40개를 배정해놓고 있다. 이 중 28개는 지자체로 배정됐고, 12개는 민간 물량이다. 사업 방식은 세종에 건립되는 수소충전소와 동일하다. 28개 충전소는 정부와 지자체가 절반씩, 12개 민간 배정물량은 정부와 민간이 절반씩 부담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수소충전소 건립 계획을 수립하며 지자체 배정물량과 민간 배정을 물량을 이미 정해놨다"면서 "특히 지자체 물량의 경우 환경부에서 예산 수립 시 광역지자체별로 수요를 받아 예산을 편성하고, 민간물량은 민간에 응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는 총 34기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14기(연구용 포함)가 완공됐고, 지난해 신규로 20기가 문을 열였다. 이중 민간소비자들에게 완전 개방된 충전소는 34기 중 연구용 8기를 제외한 26기다. 이 중 지난해 12월 준공한 경남 창원 덕동 충전소는 실제 운영을 위한 안전성 절차를 밟고 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전국에 운영중인 수소충전소 [자료=하이케어] 2020.01.23 jsh@newspim.com

지역별로보면 ▲서울 3개(국회·양재·상암 수소충전소) ▲부산 2개(H부산·서부산엔케이수소충전소) ▲인천 1개(H인천수소충전소에코스테이션) ▲광주 2개(진곡·동곡수소충전소) ▲대전 1개(학하수소충전소) ▲울산 6개(언양휴게소(서울방향), 그린·신일복합충전소, 매암·경동수소충전소, 옥동LPG수소복합충전소) ▲경기 4개(H하남수소충전소, 여주휴게소(강릉방향), 안성휴게소(부산방향), 안성휴게소(서울방향) ▲충남 1개(내포 수소충전소) ▲전남 1개(백양사휴게소(논산)) ▲경북 1개(성주휴게소(양평)) ▲경남 3개(함안수소충전소(부산방향), 창원 성주 ·창원 팔룡·창원 덕동 수소충전소)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수소충전소 증가세에 비해 전세계적으로 늦은 것은 아니다"며 "연구용 8기는 소비자에게 완전 개방된 것은 아니고 연구용으로 쓰면서 지자체 관용차 등 충전하는데 쓰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반 수소충전소와 별도로, 올해 13기의 버스전용 수소충전소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가 1기당 설치비용 60억원의 최대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용량도 크고 면적도 크게 차지해 정부 지원금을 달리 책정했다는 산업부 관계자 설명이다. 

한편,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310기, 2040년까지 1200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목표대로 진행만 된다면 2030년 주요 도시에서 20분 내, 고속도로에서 75km내에 수소충전소에 도달할 수 있다. 2040년에는 각각 15분, 50km 내로 줄어들게 된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일라이 릴리, 먹는 비만 약 임상 성공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사 없이 하루 한 알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17일(현지시간) 현재 회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작용제 '오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40주간 진행됐다. 최대 용량을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체중의 7.9%(약 7.3kg)를 감량했으며, 시험 종료 시점에도 체중 감량이 멈추지 않아 체중 감량 정체기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라이 릴리는 "이번 결과는 주사제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안전성과 내약성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일라이 릴리 로고 [자료=로이터] 다만, 당뇨병 치료의 핵심 지표인 혈당 조절 효과(A1c)는 1.3~1.6%포인트 개선에 그쳐,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1.8~2.1% 수준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위약군이 0.1% 감소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개선이라는 평가다.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위장 장애였으며, 최대 8%의 환자만이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특성상 주사제보다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데이터는 이를 크게 웃돌지 않았다. 오포글리프론은 기존 주사제인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등과 달리 펩타이드가 아닌 비펩타이드 경구 약물로, 체내 흡수가 더 용이하고 식이 제한이 필요 없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글로벌 수요 대응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말 비만 치료제로 먼저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며, 당뇨 치료제는 2026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은 총 7건(당뇨병 5건, 비만 2건)으로, 경쟁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 바이킹 테라퓨틱스보다 최소 3년 이상 앞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대 초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 경구형 약물만 50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공급난 해소와 주사제 대체 가능성을 모두 갖춘 오포글리프론이 상용화될 경우, 일라이 릴리가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이날 뉴욕 증시 오전 거래에서 일라이 릴리(LLY)의 주가는 16% 넘게 급등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4-17 22:56
사진
이재명 "국회·대통령실, 세종 이전 추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3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는 17일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겠다"며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며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2025.04.16 mironj19@newspim.com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충청 지역 공약 로드맵을 제시했다. 세종은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대전에 대해서는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다"며 "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전연구특구를 "AI와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략과 연계해 세종을 스마트·디지털 행정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충청권에는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를 잇는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 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며 "논산, 계룡에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충북 내륙은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다"며 ▲청주~증평~진천~음성까지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 ▲충주호와 단양8경은 호반 관광·휴양벨트로 연결하고,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벨트 조성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청주공항을 확장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청주국제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확정 등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2025.04.14 photo@newspim.com 다음은 이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충청 지역 공약 전문이다. <이재명 경선후보 페이스북 게시용 충청 지역공약>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납니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은 소외되고, 기회는 편중됐습니다.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충청에 맞는 산업을 배치하고,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저 이재명,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습니다.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만들겠습니다.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습니다. 첫째,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습니다.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습니다.중단(2019년)된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재개하겠습니다. '무늬만 혁신도시'가 아닌 실질적 기능을 갖추겠습니다.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습니다. 둘째, 대전을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습니다.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습니다.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습니다.성과 지원을 두텁게 해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키겠습니다. 셋째, 충청권에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 대덕연구특구는 AI와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습니다.'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략과 연계해세종을 스마트‧디지털 행정 허브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습니다.이차전지‧반도체사업 분야는 R&D와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강화해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충남은 국제 경쟁력과 생산성을 갖춘,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만들겠습니다.국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핵심 소재‧부품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혁신공정 플랫폼 등 인프라도 갖춰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습니다.논산, 계룡에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서해안 해양 생태를 복원하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해상교량 건설로 서해안 관광도로망을 완성하겠습니다.서천 브라운필드는 재자연화를 거쳐 생태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서산 부남호와 간월호는 해수 유통 등 역간척 사업으로 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신도시 개발도 함께 지원하겠습니다.금강 하구에 해수를 들여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입법과 제도개선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충북 내륙은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습니다.도민의 뜻을 모아 미호강 수질을 개선하고, 청주 ~ 증평 ~ 진천 ~ 음성까지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충주호와 단양8경은 호반 관광 ‧ 휴양벨트로 연결하고,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벨트 조성도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청주공항을 확장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청주국제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중부권 거점공항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조기에 확정하겠습니다.충북선‧호남선 고속화를 서둘러 X자형 강호축 철도망을 완성하겠습니다.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을 연결하는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적기에 착공하고,GTX의 천안‧아산 연장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잠실 또는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수도권내륙 광역철도도 빠르게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대전조차장 부지를 시작으로,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서해대교 인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제2 서해대교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청권 시민, 도민 여러분!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왔습니다.자부심 넘치고 행복한 도시 충청을 만들겠습니다. 4개 시도가 하나 되어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충청이 살면 대한민국이 살 것입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감사합니다. ycy1486@newspim.com 2025-04-17 09: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