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정부가 오는 26일(현지시간)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전세기를 투입해 현지 자국민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정부는 약 230명 정원의 보잉 767 전세기를 동원해 미국 시민과 그들의 가족,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에 파견된 외교관들을 자국으로 데려올 방침이다.
이같은 자국민 이송 계획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승인했으며, 다른 국가들도 속속 중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한에는 약 1000명의 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미 정부는 우한 주재 영사관을 당분간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서는 두 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22개 주에서 63명의 의심 환자에 대해 조사 중이며 이 가운데 2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고 11명에게는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우한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커우역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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