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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자국민에 '중국 여행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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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및 CDC, 중국 여행 경고수준 격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캐나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자국민 여행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각)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가 자국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武漢)이 위치한 중국 후베이(湖北)성으로의 여행을 금지할 것을 경고한 데 이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중국 전역에 대해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CDC는 이날 중국에 대한 여행안내를 3단계 중 가장 높은 '레벨3(Warning·경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베이징 지지통신=뉴스핌] 김은빈 기자 = 마스크를 쓴 중국 시민들이 베이징(北京)역 부근을 걷고 있는 모습. 지난해 말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처음 발견된 '우한 폐렴'이 중국을 넘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20.01.27 kebjun@newspim.com

CDC는 감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여행 국가에 대한 감시수준을 3단계로 분류하는데, '레벨1(Watch·감시)', '레벨2(Alert·경계)', '레벨3(Warning·경고)' 순으로 그 수준이 높아진다.

지난 일요일까지만 하더라도 CDC는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에 대해서만 '레벨3'을 제시했고, 나머지 중국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안내를 '레벨1'에서 '레벨2'로만 격상한 상태였다. '레벨3'으로 격상 시에는 보건당국이 '꼭 필요하지 않은 여행은 자제하라'는 권고를 하게 된다.

CDC가 중국 여행안내를 '레벨3'으로 격상하기 직전 미 국무부는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 '주의 확대'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격상했다.

미 국무부는 여행 경보를 4단계로 제시하고 있으며, 1단계는 일방적인 예방만 필요한 단계이며 4단계는 여행금지를 의미한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 지역인 후베이성에 대해 자국민에게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캐나다 정부는 특히 우한과 인근 지역인 황강, 어저우 등 3개 도시를 지목하며 여행 자제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27일 오후 8시30분 현재까지 집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는 107명, 확진자는 4474명이다. 이 중 중국 본토에서 집계된 확진자는 4409명에 달한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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