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지난해 항공여객 1억2337만명 역대 최대...올해 우한폐렴 변수

기사입력 : 2020년01월29일 14:44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4:44

일본불매운동·홍콩시위 여파에도 중국 등 아시아 여행 수요 증가
중국 노선 여객 총 1843만명...전년 대비 14.4% 증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일본불매운동과 홍콩시위 여파에도 지난해 항공여객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불매운동과 홍콩시위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아시아 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는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중국 여행객 감소를 불러일으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여객이 전년(1억1753만명) 대비 5% 증가한 1억2337만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주요 항공사들 [사진=뉴스핌 DB] 2019.12.19 tack@newspim.com

국제선 여객은 전년(8593만명) 대비 5.2% 증가한 9039만명을 기록했다. 일본 및 홍콩 노선의 여객이 감소했지만 중국·아시아 등 노선 다변화 및 내·외국인 여행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지역별로는 일본(-11.6%)을 제외한 중국(14.4%), 아시아(11.6%), 유럽(9.4%) 노선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노선은 지난해 7월 수출규제 조치 영향으로 8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중국 노선 여객은 총 1843만명으로, 전년(1611만명) 대비 14.4% 증가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1986만명)에 비해서는 7.2%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11~12월에는 2016년과 비교해 1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노선은 홍콩 시위 여파로 여객이 10.4% 감소했고, 8월 이후 하락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중국 및 아시아 노선의 여객 증가에 따라 인천(4.3%)·제주(40.7%)·무안(110.2%)·청주(55.9%) 공항 등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본 노선 여객 감소 영향으로 김해(-2.7%)·김포(-0.4%)·양양(-14%) 공항은 하락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가 전년 대비 각각 0.2%, 6.3%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 및 내륙노선 여객 증가로 전년(3160만명) 대비 4.4% 증가한 3298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제주노선의 여객이 증가된 청주(17.7%), 여수(8.3%)공항의 실적증가가 두드러졌고, 김포(4.3%), 제주(4.1%)공항도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391만명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고, 저비용항공사도 1907만명으로 3% 증가했다.

반면 항공화물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교역량 감소 영향으로 IT 제품(반도체·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 등) 등 국제화물이 3.7%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는 전년(444만t) 대비 3.8%가 감소한 427만t을 기록했다.

국제화물도 아시아(1.1%)를 제외한 중국(-1%), 일본(-17.3%), 미주(-5.5%) 등 전 지역에서 감소세를 나타내며 전년(417만t) 대비 3.7% 감소한 402만t에 그쳤다.

국내화물 역시 내륙 노선(-0.9%)과 제주(-5.8%) 노선 모두 감소해 전년(27만3000t) 대비 5.3% 하락한 26만 톤을 기록했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일본・홍콩 노선 부진에도 중국·아시아 등 항공노선 다변화, 내・외국인의 항공여행 수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대내외 변수가 항공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 및 업계와 긴밀히 협업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