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서울시는 29일 오후 2시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응 강화를 위한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통화량 폭주로 불통 사태를 겪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를 지원하고자 다산콜센터(120)를 통해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상당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339 전화가 통화량이 너무 많아서 연결이 어려운 모양"이라며 "우리 시의 안내 콜센터 다산 120을 중심으로 하는 체제를 지금부터 운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청에서도 안내할 때 120을 이용하라고 해달라"며 "120은 외국어 서비스도 되므로 더 유용한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구로와 대림, 명동, 홍대 등 중국인이 많이 살거나 중국인 여행객이 자주 방문하는 곳들은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방문 복지 시스템 '찾동'의 방문 간호사들을 활용해서 예외 없이 일대일로 체크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정부가 제공한 중국 우한 방문객 명단을 자치구와 공유해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도 별도로 실시한다. 2차 피해를 막고자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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