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안철수 탈당 후 입장문 발표
"당대표로서 아쉬움과 유감 표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탈당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대화와 타협이 없는 정치는 고립될 수밖에 없다"고 쓴 소리를 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안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우리 당을 창업한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었던 안 전 대표가 탈당하게 된 것에 대해 당대표로서 아쉬움과 유감을 표한다"며 "안 전 대표가 밝힌 대로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와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기를 고대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다만 대화와 타협 없는 정치는 고립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자신의 요구사항만을 얘기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을 나가겠다는 태도는 정치인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이 점을 숙고하여 앞으로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짧은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좌)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우) 2018.6.15 |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