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백련재 문학의 집' 문학창작공간에 입주할 1기 입주작가를 공개모집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고산윤선도 유적지 내 땅끝순례문학관에 위치한 백련재 문학의 집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문학창작공간, 각종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실, 소규모 토론회가 가능한 토론방 등으로 이뤄진 복합문화공간이다.
[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백련재 전경 [사진=해남군] 2020.01.31 yb2580@newspim.com |
입주작가들이 생활하게 될 문학창작공간은 총 8실(다용도실 포함), 개별 약 19.44㎡의 규모로 작가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입주자가 집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 실마다 개별 화장실은 물론 싱크대, 냉장고, 옷장, 책상, 스탠드 등이 갖춰져 있으며 공동주방, 공동컴퓨터 및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다.
입주작가 모집분야는 시(시조), 소설, 수필, 평론, 희곡, 아동 및 청소년이며 모집인원은 총 3명이다.
신청자격은 전국의 등단 3년 이상, 작품집발간 10년 이내의 실적을 가진 등단작가나 작품계획서와 등단작가 혹은 지도교수의 추천서 제출이 가능한 예비작가(작가지망생)도 가능하다. 특히 첫 작품 발간 혹은 2020년 저서 출판 계획이 있으면 우대한다. 일체의 시설비용 면제와 각종 혜택을 제공받는 대신 월1회 결과물 제출의 의무가 있다.
모집기간은 2월 1일부터 20일간이며, 선정된 입주작가는 3월 3일부터 7월 30일까지 백련재 문학의집 문학창작공간에 머물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청(http://haenam.go.kr/) 및 땅끝순례문학관 홈페이지(http://gosan.haenam.go.kr/)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백련재 문학의 집은 해남 유일의 공립문학관인 땅끝순례문학관과 연계해 운영 중인 복합문화공간으로 각종 문학 강의와 행사, 문인간 교류가 이뤄지는 살아있는 문학의 현장"이라며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며 글을 쓰고자 하는 문인에게 최적화된 장소인 만큼 관심 있는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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