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권혁민 기자 = 김용 민주당 경기 성남 분당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지하철 8호선을 경기 광주 오포까지 추가로 연장하고 서현동 일대에 지하철 역사를 설치하는 방안이 담기도록 경기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31일 김 예비후보는 임종성(민주당·광주시을) 국회의원과 이르면 다음주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해당 내용을 공동건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지하철 노선 연장 및 역사 신설 등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단계다. 철도망 구축계획의 최종 수립권한을 가진 경기도지사와의 면담은 지하철 8호선 추가연장 현실화를 위한 첫 단계다.
[성남=뉴스핌] 권혁민 기자 = 김용 예비후보. 2020.01.31 [선거사무실 제공] |
김 예비후보의 구상이 실현될 경우 만성적인 체증을 빚고 있는 57번국도(분당~광주)의 교통난이 개선돼 서현동 일대를 비롯한 성남 및 광주 지역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지하철 8호선은 서울 암사역에서 성남 모란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모란~판교 구간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을 완료함에 따라 판교 구간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체증을 빚고 있는 57번국도 일대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지하철 8호선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역 곳곳에서 제기돼 왔다.
광주 오포지역 인구가 이미 10만명을 넘어섰고, 배후지역의 개발로 지하철 수요가 충분하다는 게 김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경기도가 지방정부와의 협의 및 사업성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추가연장 방안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하고, 국토교통부가 이를 승인할 경우 지하철 8호선 광주 오포구간 연장은 최종 확정되게 된다.
김 예비후보는 "빠른 시일 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추가연장 방안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경기도, 임종성 국회의원, 성남시, 광주시와 협의해 지하철 8호선 추가연장 현실화를 위한 첫 단추 꿰기에 나서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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