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운항 종료 시에서 편당 소독으로 강화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승객 불안을 최소화화기 위해 방역대책을 강화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3일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마다 승객이 내리는 즉시 소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2019.10.31 dotori@newspim.com |
지금까지는 운항이 종료된 항공기를 대상으로 매일 소독을 실시해왔지만, 편당 소독으로 강화한 것이다. 소독은 약 2시간가량 진행되며, 이후 건조와 환기를 마친 이후 승객 탑승이 이뤄진다.
회사 측은 소독 시간 확보를 위해 항공편 스케줄도 조정하고 있다. 일부 지연이 발생하더라도 소독 작업을 우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에 시행중인 방역조치도 더욱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비행 전 발열, 기침 등 이상유무가 발견된 승무원을 바로 업무에서 제외하고, 항공기에는 체온계 및 손세정제 등을 비치해 필요시 승객에게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안전에 대해 높아진 내부 기준에 부합하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비행기 탑승 시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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