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3일 태림산업 스마트공장 현장을 방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시가 역점 추진하는 'AI 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의 다음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제조업 접목이 절실함을 강조하고,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을 위한 'AI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허성무 창원시장(맨 왼쪽)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과 함께 3일 태림산업 스마트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창원시]2020.02.03 |
AI 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은 인간의 경험에 의존하는 문제해결을 지양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분석, 제조 기업이 가진 고질적인 기술 병목을 창의적으로 해결해 기업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려는 사업이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경남 4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이날 개최됐다.
허 시장은 "그간 스마트공장 보급 ‧ 확산 사업으로 수많은 스마트공장이 구축됐지만 대부분 제품 생산이력 관리가 디지털화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AI 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히고 이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계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창원 기업의 대표적 공정들을 지능형공정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AI 기술을 개발한다면 전국 대부분의 제조기업에 적용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며 "창원시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창원시에 다양한 공정을 가진 스마트공장이 다수 구축되어 있고 2016년부터 스마트공장 및 제조AI 연구를 중점 추진해 오고 있는 한국전기연구원이 워털루대학과의 국제협력으로 선진 AI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창원이 제조AI 기술개발과 기업적용에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지역현안사항으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진해중앙시장 상권 르네상스 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이에 박영선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최소화 및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들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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